DOGS -BULLETS & CARNAGE Drama CD 2 드라마 씨디 리뷰


Cast :  사쿠라이 타카히로, 이시다 아키라, 이토 시즈카, 오오츠카 아키오, 세키 토시히코 외  

나온지는 한참됐는데 듣는 건 엄청나게 늦어져버린 CD.
2편 나온다고 했을 때 좀 기대했었는데....... 이렇게까지 늦어버린 건 다 미친 환율 때문이다 ㅜ.ㅜ
취미생활에 직격탄을 던지는 환율..... 올 해는 좀 안정되려나 -_-



1. 일단 시시콜콜한 감상을 말하기 전에 이 말부터 하고 시작해야겠다. 
  

"나이스!! 연출!!!"


   1편을 듣고 원작만화의 화려한 액션성을 소리로 멋지게 표현해 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2편에서는 그 이상의 연출을 계속 펼쳐보여줘서...... 오오~ 진짜 생각 이상이라 조금 감동받았을 정도였다.

    특히 짜릿한 전율을 느끼며 들었던 부분은 죠반니와 하이네의 대결 씬. 죠반니가 하이네를 향해 거의 독백에 가까운 대사를 쏟아내는 장면에서 일부러 죠반니의 대사에는 음률을 주고 배경음악은 리듬이 있는 걸 사용해서 이 두개가 매치되면서 마치 대사 자체가 랩처럼 들리도록 한 연출 >_<

   이건 시각으로 전달되는 만화로는 표현할 수 없고, 청각으로 전달되는 드라마 씨디이기에 표현될 수 있는 부분이니까!! 이런 매체를 제대로 살린 연출을 들으면 진짜 기분 좋다니까~


    그 외에도 군데군데서 많이 신경쓴 흔적들이 보여서 역시 좋더라 ^^



2. 하이네~ 하이네~ 그리고 사쿠라이씨 ㅜ.ㅜb

   중간에 하이네가 또 하나의 내면의 자신과 대면하는 씬. 의도적으로 배치한 '칙-'거리는 잡음, 그리고 그 잡음을 사이에 두고 파괴본능에 충실한 내면의 하이네와 현재의 하이네가 대화를 나누는데..... //////// 아~ 오싹오싹해~

   앞의 트랙에서 계속 "아~ 하이네 좋다. 역시 연기 잘 하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더니 이 장면에서 그걸 그냥 가볍게 넘어주신다!? ㅇ<-<

   역시 성우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라는 걸 이럴 때 통감하게 된다. 그리고 그걸 나에게 가르쳐주시는 사쿠라이씨가 정말 좋아ㅇ...(←퍼억!! 시끄럿!! ㅇ_ㅜ)



3.1편에 비하면 대사량이 엄청나게 늘어난 세키 토시히코씨~ 처음에 원작 안 보고 드라마 씨디만 들었을 땐 "이렇게 작은 역에 왜 세키씨를 캐스팅한걸까?" 라고 생각했더니 사실은 엄청 중요한 역할이시더군;;; 과연;;;;;;;

   아무튼 주변에서의 "로리콤 목사"란 평가에 걸맞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셔서 상당히 많이 웃었다. 진지하고 무게 있는 목사에서 갑자기 팔불출 아빠모드로 변신하는 장면에서 역쉬~ 란 느낌? ^^
 
   그 외에도 바드역의 이시다 아키라씨라던가 미하일역의 오오츠카 아키오씨의 연기도 너무 좋아서 그저 헤실헤실~

   충분히 엄청나게 맘에 든 작품이지만 또 하나 마음에 드는 점을 이야기 해 본다면 캐스팅 된 성우분들의 연기가 제대로 조화되고 있단 점. 꽤 많은 수의 성우분들이 모여서 확실히 제자리에서 자기 역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 주고 있단 느낌이라 이것도 좋다 ^ㅁ^



4. 엑스트라 트랙이 대체 뭔가 했더니만..... 푸하하하하 ^^
  
   하드코어 쌍둥이에게 제대로 걸려서 불쌍한 꼴을 당한 전 마피아 보스의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수난기. 원작에서도 "위트있네"라고 생각했던 에피소드였지만 또 이런 식으로 즐겁게 들을 수 있게 될지는 몰랐지.

  

자~ 소리만으로 표현되는 드라마 씨디도 이 정도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줬는데 애니는 어떤 영역을 보여줄 것인가? 갑자기 뜬금없이 애니 쪽으로 기대가 튀고 있음;;;;;;


희안하게 원작도 드라마 씨디도 모두 뒤로 갈 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매력을 가진 작품. 이거 긍정적인거 맞겠지?? 이대로 제대로 낚여서 더 깊이 빠지는 건 아니겠지????;;;; 뭔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하는 가운데 아무튼 즐겁게 들은 작품이었다~